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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 사장 "폴더블 기술력 우리가 최고…LCD 뼈아픈 경험 되풀이 안 돼"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겸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100억달러 첫 달성을 기념해 2010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이 사장은 이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유가 불안과 원자재 및 부품가 상승,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 환경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경쟁국은 막대한 자본과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단기간에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LCD(액정표시장치)의 뼈아픈 경험을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산업계와 정부,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간다면 기울어진 운동장 위의 승부를 우리 쪽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기술과 경험 노력이 모여 오늘의 한국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내일의 디스플레이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이기승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지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 QD-O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기술 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 황상근 LG디스플레이 상무와 이재혁 이엘피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황 상무는 글로벌 영업 현장에서 국산 패널을 수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34년간 검사장비 국산화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