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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한 잔에 1달러 기부"…캄파리코리아, '네그로니 위크 2026' 전개
오는 21~27일 전 세계 동시 개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네그로니 위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 주요 바에서 동시 진행된다. 고객이 행사 참여 바에서 네그로니를 한 잔 주문할 때마다 1달러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2013년 120여 개 업장으로 출발한 이 캠페인은 현재 전 세계 바텐더와 애주가들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나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97개국 1만5000여 개 업장이 참여해 7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통산 누적 기부금은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조성된 기금은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슬로푸드'로 전달돼 F&B 업계 종사자 교육 및 지속가능한 미식 문화 육성 프로젝트에 전액 쓰인다.
국내 바 씬의 동참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100여 곳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핵심 바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콘래드 서울, 바 참, 바 제야, 이고, 윈터, 바 하일로, 다이브 등 유수의 유명 바들이 적극적인 기부를 약속한 '프리미엄 도너'로 이름을 올렸다.
캠페인의 주인공인 '네그로니'는 캄파리와 진, 스위트 베르무트를 1:1:1의 황금 비율로 섞어 제조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이다. 영국 주류 전문 매체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6 칵테일 리포트'에서 5년 연속 '세계 베스트셀링 클래식 칵테일' 1위를 수성하며 글로벌 바 문화를 상징하는 음료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네그로니 위크는 바텐더와 소비자가 칵테일이라는 일상적 미식을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소비자들이 수준 높은 칵테일을 즐기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F&B 생태계를 만드는 가치소비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