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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AI 보안 사업 수출하는 에스텍시스템
IPO기업 집중탐구
동남아 진출 8년…은행 등 진출
"공모자금으로 M&A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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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력경비·보안 기업인 에스텍시스템이 개발한 AI 이상행동 탐지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한 사례다. 응우옌 휴 비엔 에스텍시스템비나 법인장(사진)은 “보안상 위험·폭력·화재·응급 환자 발생 등 21가지 상황을 AI가 자동으로 탐지해 알려준다”며 “은행을 비롯한 주요 현지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1998년 설립된 인력경비 회사다. 대기업 사옥과 공장, 명품 가게 등 시설에 보안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원래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원의 한 사업부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 인력경비 부문이 별도 회사로 독립하면서 회사가 출범했다.
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설관리, 환경, 소방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창립 첫해 40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베트남엔 2018년 진출했다. 올해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12% 증가한 5413억원, 영업이익은 33.69% 늘어난 24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텍시스템은 최근 CCTV와 출입 관리 등에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선보인 AI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이 출발점이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에스텍시스템이 수십 년간 쌓은 보안 및 사고 관련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AI 기술로 학습해 사고를 예방하는 단계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이런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IB업계에선 에스텍시스템의 기업 가치를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공모 자금으로 AI 보안 분야에 추가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닌빈=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