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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착공 임박…미니 신도시급 5970가구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미아2구역, 45층 4003가구로
가재울 옛 좌원상가 180가구
미아2구역, 45층 4003가구로
가재울 옛 좌원상가 180가구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4개 구역의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에는 최고 21층, 123개 동, 5970가구(공공임대 1020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초등학교와 공원 일곱 곳,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을 갖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단지명은 ‘디에이치 한남’이다.
해체 공정률이 99%에 달해 연내 철거를 마치고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역 내 도로 공사도 올해 시작된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절차도 병행된다. 한남뉴타운 내 첫 착공 사업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남산·한강 경관과 구릉지 지형을 반영해 건물 높이와 배치를 설계했다. 위원회는 과도한 옹벽 설치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미아동 403 일대 미아2구역은 최고 45층, 4003가구(공공임대 710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한다.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완화를 적용받아 기준용적률을 190%에서 220%로, 계획용적률을 약 310%까지 높여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단지 중앙에 고층 동을 배치하고 주변부는 층수를 낮추는 구조다. 시민대학,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된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미아11구역(미아동 791의 108 일대)은 지하 3층~지상 26층, 10개 동, 656가구(공공임대 108가구 포함)로 재개발된다. 2010년 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고 일몰 기한까지 겹치며 좌초 위기에 놓였으나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으로 50가구를 추가 확보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인접해 있으며, 삼양로변에는 1200㎡ 규모 소공원이 조성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9구역(좌원상가)도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1966년 준공된 노후 상가는 지하 4층~지상 25층 주거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재정비촉진계획 기준 개선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상향하고 임대주택은 73가구에서 32가구로 조정했다. 공동주택 180가구와 오피스텔 30실이 들어선다. 기존 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상가 25곳과 공공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