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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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뉴엔AI가 미국 뉴저지주에 북미 법인을 세우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내 소셜·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뷰티 특화 AI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앞세워 초기 고객을 확보한 뒤 일본·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뉴엔AI는 15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100% 자회사 북미 법인 'VUSSENS In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를 북미 사업 거점으로 삼고 뉴욕대학교(NYU) 스턴 연계 네트워크와 뉴욕 소재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등 기존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엔AI는 그간 K-뷰티 밸류체인에 속한 대형 브랜드·인디 브랜드·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대형 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뷰티 마켓 인사이트 A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축적한 고객 레퍼런스와 뷰티 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뷰센스 개발을 마쳤다.

북미 시장의 핵심 솔루션인 뷰센스는 미국 현지 소셜미디어·이커머스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플랫폼이다. 마케팅 성과·구매 전환 등을 분석하고 트렌드·성분·소비자 반응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적 기반도 강화했다. 뷰센스엔 8000억 토큰을 학습한 언어모델, 유튜브·틱톡 등 숏폼 영상의 영상·음성·자막을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AI가 탑재됐다. 현지에 최적화된 심층 페르소나 분석과 'K-뷰티 트렌드'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뉴엔AI는 이를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벤치마킹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대상도 뷰티 산업 전반으로 넓힌다. 브랜드사엔 트렌드 분석·마케팅 성과 측정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ODM 제조사에는 신제품 기획과 성분 연구개발(R&D) 최적화를 지원한다. 유통사엔 유망 브랜드 발굴을 지원하고 에이전시엔 데이터 기반 제안을 위한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뉴엔AI는 뉴저지 법인에서 초기 고객을 확보한 다음 미국 서부·남부·중서부 주요 거점으로 세일즈 허브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북미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일본·유럽·동남아시아·중동 등으로 확장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북미 법인 설립은 국내에서 도메인 AI 성공 경험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며 뷰센스를 필두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본격 개척하고자 한다"며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공 레퍼런스를 구축한 뒤 푸드, 패션 등 다양한 버티컬 산업별 특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