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CD '스윔(SWIM)'이 중국계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단으로 유통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팬덤 '아미(ARMY)'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에서 BTS의 '스윔' 싱글 CD가 불법 유통되는 실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음반은 원래 위버스 숍 등 정식 유통 경로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판매자 측은 소셜미디어 광고까지 집행하며 무단 판매를 이어가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참으로 한심한 처사"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테무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BTS CD
테무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BTS CD
이커머스 플랫폼의 방조 태도 역시 쟁점으로 불거졌다. 중개 기관이라는 명목을 내세우더라도 불법 상품 노출을 방치하는 행위는 엄연한 과실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중국 플랫폼의 한국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BTS의 광화문 복귀 무대 직후에도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아리랑'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잡화가 무분별하게 거래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남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일은 당장 멈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