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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한복' 입은 김혜경 여사, 고궁서 포착된 모습 보니
우즈벡 영부인과 고궁박물관 관람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그 차녀를 안내해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을 관람했다. 또 궁중 복식과 왕실 자수, 가구 등 공예품을 관람하고 차담을 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 첨단 기술, 교육 등과 관련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관람 과정에서 실록의 온전한 보전 상태에 감탄하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궁중 복싱의 색과 문양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인공지능(AI) 등 한국의 빠른 기술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교육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도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나누며 함께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K-팝과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될 당시에는 거리가 한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양국의 정서에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닮은 점이 참 많다"며 "김 여사가 꼭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직접 경험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1∼2016년 서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는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셋째딸이 현재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한국 유학을 희망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도 "한국과의 인연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고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응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