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위해 현지 에너지개발(E&P) 자회사에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E&P USA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329억원을 출자한다고 14일 공시했다.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2000주를 새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억6645만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여서 유상증자 이후에도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E&P USA에 1억9760만달러(약 2661억원)를 대여하기로 했다. 대여 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며 이자율은 연 4.6%다. 회사는 대여 목적에 대해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라고 밝혔다.

E&P USA의 자금 조달을 위한 7억8160만달러(약 1조52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제공한다. 채무보증 역시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와 향후 가스사업 운영을 위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125억5500만원을 투자해 알래스카파트너스 지분 1.17%를 취득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