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조 굴리는 국민연금 CIO에 이규홍
1800조원이 넘는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새 투자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사진)이 선임됐다. 민간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운용사, 공적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거친 인물이다.

국민연금은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CIO)에 이 전 단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15일부터 2028년 9월 14일까지 2년이며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1966년생인 이 신임 CIO는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두루 경험했다.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등을 거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CIO를 지냈다. 이후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9년 사학연금 CIO로 옮겼다. 민간 금융회사와 실물자산 운용사, 공적연금의 투자 조직을 모두 경험한 것이 강점이다.

이 CIO의 과제는 빠르게 불어난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지난 6월 말 1866조원으로 늘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