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확보한 대교아파트와 수주가 유력한 시범아파트를 아우르는 ‘여의도 래미안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12일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1977년 312가구로 지어졌다. 향후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420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다. 단지 앞에 여의도 한강공원이 있어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여의도초·중·고 등 생활 및 교육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와이니티’란 이름을 제안했다. 설계는 조망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해 420가구 모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평면을 적용하고 천장고는 2.95m, 파노라마 창호는 최대 12.4m로 설계한다. 조합은 단지 내 선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공사비 7987억원 규모의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근 시범아파트 재건축(2조1616억원)에도 단독 응찰해 다음달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