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기여방안 미정"…안보정보 유출 점검
청와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기여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외교·안보 분야의 비공개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한 정부 입장이 언제 정리될지 묻는 질문에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식 입장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병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최종 방침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호르무즈 파병 관련 정보가 국방부 등에서 외부로 유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가 감찰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 대변인은 "군사나 외교·안보 관련 정보가 유출되면 국익에 심대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청와대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엄정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이어 "정무적 요인 외에도 부동산이나 증시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청와대가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더 정성껏 배려심 있게 설명하고 국정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