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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실내디자인협회연맹, 2026 AIDIA International Student Workshop in Henan 성료
'디자인'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 되다
‘Encounter Asia: Exploring the Protection of Ancient Urban Heritage and the Development of Asian Civiliz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중국·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해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실내디자인학회(KIID) 주관으로 가천대학교, 숭실대학교, 유한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성대학교, 홍익대학교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가 간 공동 디자인 프로젝트와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워크숍 첫날에는 각국 실내디자인학회와 참가 대학을 대표하는 교수진의 환영사와 소감 발표에 이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방성(Yang Bangsheng)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AIDIA 사무 총장이자 가천대학교 건축학부 실내건축전공 주임교수인 이근혜 교수가 한국 대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한국·중국·태국 교수진이 참여한 국제 학술포럼에서는 아시아 디자인의 미래와 디자인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서는 유한대학교 실내건축전공 장은지 교수가 한국 대표 패널로 참여해 각국 전문가들과 아시아 디자인 교육과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대상지인 중국 카이펑(開封)의 역사문화유산과 저우차오(Zhouqiao) 유적을 답사하며,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와 유적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조사에서 수집한 자료와 경험은 이후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사용되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학생들로 구성된 12개 그룹이 저우차오 유적을 중심으로 고대 유적의 보존과 현대 도시의 기능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공간 디자인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지닌 팀원들과 협력하며 건축, 실내공간, 조경을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을 수행했다. 최종적으로 디자인 패널과 프레젠테이션, 공간 워크스루(Walkthrough) 영상까지 완성하며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였다.
학생들은 ‘디자인’라는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국제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12개 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며 그동안의 조사와 디자인 성과를 공유했다. 각 팀은 ‘고대 유적 보존과 현대 도시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발표 후에는 심사와 시상식, 폐막식이 이어졌다.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이소영 회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디자인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과 협업하면서 국제적 소통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의 교육적 의미는 매우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튜터 가운데 한국 대표로 참가한 유한대학교 실내건축전공 장은지 교수는 "이번 AIDIA Student Workshop은 지난 10년간 다섯 번째로 참여한 국제 워크숍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고 감회가 새로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디자인 방식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2028년 태국 방콕에서 다시 만나 아시아 디자인 네트워크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막식에서는 각국 학생 대표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 대표로는 가천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워크숍 기간에 경험한 국제 협업 과정과 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협업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워크숍의 성과와 국제 디자인 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태국 대표는 폐막 연설을 통해 ‘2028년 AIDIA International Student Workshop’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2028년 방콕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아시아 디자인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다짐했고, 7일간의 국제 워크숍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