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과 공장이 밀집했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가 1만3000여가구 규모 주거단지와 대형 공원, 문화·교통시설을 갖춘 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장지대서 미니신도시로…인천 용현·학익동 대변신
8일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용현·학익지구의 핵심 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은 총 9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3개 단지는 입주를 시작했다. 이달 초 분양한 1949가구 규모 9단지(사진)는 오는 20일부터 계약에 들어간다.

시티오씨엘은 총 154만6747㎡ 부지에 주거·상업시설과 학교, 문화시설, 공원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단지 중앙에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와 비슷한 약 30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들어선다. 대규모 녹지와 수변공간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9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59~136㎡ 아파트 9개 동으로 조성된다. 시티오씨엘 9개 공급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디씨알이가 시행하고 IPARK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생활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용현학익2초는 2028년 개교할 예정이며 용현학익중과 고등학교도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도 2028년 문을 열 예정이다. 약 3만8889㎡ 부지에 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예술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단지 안에서 문화시설과 대형 공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시티오씨엘과 뮤지엄파크 인근에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학익역에서 한두 정거장을 이동하면 KTX가 정차할 송도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청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KTX 송도역이 개통하면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GTX-B노선까지 연결되면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