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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작년 실적 벌써 넘었다…사상 첫 '1조 달러' 코앞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09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출액(7093억달러)을 117일 앞당겨 248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한국 수출은 올해 들어 매달 역대 같은 달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1020억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월간 수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7월과 8월에도 각각 역대 2위와 3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고 자동차·선박과 식품·화장품 등도 호조를 보였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12월 초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에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넘어선 국가는 현재 미국·중국·독일 세 곳뿐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