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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러·우 연쇄 방문…평화협상 재시동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이날 출국한다. 5일에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 6일에는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표단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을 전했다. 국영 RT 방송 역시 두 사람이 며칠 안에 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겠지만, 접촉이 이뤄지면 알리겠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테러 활동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참모진에게서 자세한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 미국 측의 외교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표단이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러시아 영공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아닌 협상단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번 방문과 미국 측과의 회담을 최대한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티브와 재러드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스크바에서 어떤 답변을 받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협상을 중재해왔다. 러시아는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찾은 적은 없었다.
이번 만남은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에서 정보기관장들을 만난 지 10일 만에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