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철 인바디 회장 "비만약 시대, 체성분분석으로 글로벌 빅파마 잡았다"
“비만치료제 확산은 체중 감량의 질을 따지는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근육과 체지방 변화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체성분 분석은 인바디에 큰 기회입니다.”

차기철 인바디 회장은 2일 인터뷰에서 “비만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근감소가 거론되는 만큼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해 체성분을 관찰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인바디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맞춰 체성분 분석을 체중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제약사와 협업해 약국·체중관리 현장에 장비를 공급하고, 축적한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한 고령층 건강관리 사업도 확대한다.

비만약 시대, 핵심 지표 된 '체성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체중계 숫자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체중이 줄어도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이 함께 감소할 수 있어서다.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체지방·골격근량·체수분 변화를 정기적으로 살피는 체성분 관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