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잠실 사옥. / 사진=쿠팡
쿠팡 잠실 사옥. / 사진=쿠팡
경기 광주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지게차 작업자 끼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40대 작업자는 열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일 쿠팡풀필먼트 경기광주3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13명과 노동감독관 15명 등 모두 28명이 투입됐다. 수사당국은 사고 현장과 물류센터 관계자들의 PC, 업무 서류, 저장매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지게차 운용 과정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작업자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관할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착수했으며 물류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낮 12시45분께 해당 센터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던 40대 작업자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였다. 작업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