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초 1·2학년 3시 하교' 검토에 교사 반발
학생 65% "수업 늘면 피곤"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의 교육시간을 확대해 하교시간을 오후 3시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자 교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의 발달 단계와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돌봄 공백 해소의 책임을 학교에 떠넘긴다는 주장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3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초등 1·2학년의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하교시간은 오후 1시 무렵이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논의가 교육적 필요보다 돌봄 공백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학생 상당수가 수업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초등교사노조가 지난달 26~27일 전국 초등 1·2학년 학생 2만9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5%(1만8972명)가 “오후 3시까지 수업하면 너무 힘들고 지칠 것 같다”고 답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초등 1·2학년 학생은 하교 후 놀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며 “국교위는 저학년의 발달 특성과 학생들의 피로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시간 확대에 필요한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승혁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대규모 교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돌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4년 2시간가량 무료 돌봄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도입할 당시 예비 초1 부모의 수요 조사에서 응답자 83.6%가 참여를 희망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3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초등 1·2학년의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늦추는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하교시간은 오후 1시 무렵이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논의가 교육적 필요보다 돌봄 공백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학생 상당수가 수업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초등교사노조가 지난달 26~27일 전국 초등 1·2학년 학생 2만9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5%(1만8972명)가 “오후 3시까지 수업하면 너무 힘들고 지칠 것 같다”고 답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초등 1·2학년 학생은 하교 후 놀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며 “국교위는 저학년의 발달 특성과 학생들의 피로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시간 확대에 필요한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승혁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대규모 교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돌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4년 2시간가량 무료 돌봄 등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도입할 당시 예비 초1 부모의 수요 조사에서 응답자 83.6%가 참여를 희망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