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핵심 제조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전일(1만4770원) 대비 22.07% 오른 1만8030원으로 31일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만86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네수파립의 새로운 결정 형태와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 존속기간은 2042년 5월까지다. 회사는 2036년 만료되는 기존 물질특허에 제조 관련 특허를 추가해 경쟁사가 같은 방식으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특허장벽을 강화했다. 미국에서 신약 허가와 상업생산을 추진할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다.

네수파립은 암세포가 손상된 유전자를 복구하지 못하게 해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췌장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셀트리온의 항암제 ‘베그젤마’와 함께 투여하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말 미국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