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홈페이지 캡처
KAI 홈페이지 캡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 인턴 과정을 거친 고졸 인재 50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KAI에 입사하는 고졸 신입 직원의 초봉은 약 7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 KAI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계고 기술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이다. 교육부와 KAI가 항공우주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함께 육성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채용 대상 학생들은 KAI의 실제 직무와 연계한 교육과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입사하게 된다. 교육부와 KAI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선발된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은 약 2개월간 총 280시간의 집중 직무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KAI 현직 엔지니어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교육과정에서는 항공기 기체 조립과 부품 가공, 품질검사 등 항공전자·기계 분야의 실무를 익히게 된다.

교육부와 KA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회성 채용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졸 기술인재 육성·채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AI는 직업계고 학생의 채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직무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졸 채용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항공·우주 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출 KAI 대표는 “우수한 직업계고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