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브레누스파마가 첫 한국 투자를 유치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3800만유로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자로 참여하면서다. 브레누스파마는 다양한 종양 항원을 지닌 ‘고스트셀’을 투여해 공격력을 높이는 생체 내 면역항암제 ‘STC-1010’을 개발하고 있다. 폴 브라베티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브누아 팽튀르 최고과학책임자(CSO)를 통해 기존 STC-1010의 기술적 차별성과 한국 투자 유치의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폴 브라베티 브레누스파마 대표(왼쪽), 브누아 팽튀르  브레누스파마 최고과학책임자(CSO). 사진 브레누스파마
폴 브라베티 브레누스파마 대표(왼쪽), 브누아 팽튀르 브레누스파마 최고과학책임자(CSO). 사진 브레누스파마
한국 독자들과는 첫 만남이다. 브레누스파마에 대해 설명해달라.
난치성 고형암 치료를 위해 생체 내(in vivo) 수지상세포(DC) 인게이저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고형암이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기저 면역세포가 부족하거나 항원 이질성 탓에 면역치료제가 듣지 않거나, 변이가 생기고 항원이 없어지는 등 면역공격을 피하기 때문이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5%만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한다. 95% 환자는 화학항암제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게 치료제 반응이 떨어지는 콜드튜머는 고형암 분야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료 수요다. 글로벌 시장 규모만 5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누스파마를 창업했다.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 등이 핵심오피니언리더(KOL)로 참여하고 있다. 경영진은 로슈, 다케다 제약 등에서 항암 부문 경력을 쌓은 약학박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