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유전자의 명령문 RNA… 차세대 신약시장의 중심에 서다
리보핵산(RNA)은 오랫동안 데옥시리보핵산(DNA)의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전달하는 ‘중간 매개체’ 정도로만 여겨졌다. DNA에 담긴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일시적 분자라는 인식이 강했다. 불안정하고 쉽게 분해된다는 특성 때문에 치료제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따라붙었다. 항체와 저분자화합물이 이미 만들어진 단백질을 겨냥해 질병 신호를 차단하는 동안, RNA는 약물 개발의 주류에서 한발 비켜 있었다.
하지만 합성 RNA 기술, 화학적 수식, 지질나노입자(LNP)와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 등 전달기술이 발전하면서 RNA는 치료제 플랫폼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짧은간섭 RNA(siRNA)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는 질병 관련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RNA 단계에서 발현을 억제해 희소질환과 대사질환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는 필요한 단백질을 체내에서 만들게 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고, RNA 편집은 DNA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고 RNA 단계에서 질병 원인을 교정하는 차세대 유전의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RNA 치료제의 확장성은 적응증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초기에는 희소 유전질환 중심으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신경질환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 항체와 저분자화합물로 공략하기 어려웠던 ‘약물화 불가능(undruggable)’ 표적이 RNA 단계에서 제어 가능해지면서 신약개발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합성 RNA 기술, 화학적 수식, 지질나노입자(LNP)와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 등 전달기술이 발전하면서 RNA는 치료제 플랫폼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짧은간섭 RNA(siRNA)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는 질병 관련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RNA 단계에서 발현을 억제해 희소질환과 대사질환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는 필요한 단백질을 체내에서 만들게 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고, RNA 편집은 DNA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고 RNA 단계에서 질병 원인을 교정하는 차세대 유전의학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