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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터지자 '15% 성과급·타임오프 폐지' 요구한 노조
한 달 넘게 가동 멈춘 HL만도 평택공장에 무슨 일이
사측 "안전조치와 전혀 관련 없는
임단협 선결 합의 조건으로 제시"
노조 "회사의 일방적 주장" 반박
사측 "안전조치와 전혀 관련 없는
임단협 선결 합의 조건으로 제시"
노조 "회사의 일방적 주장" 반박
◇ 정년 연장 요구한 노조
이후 HL만도는 인터록 설치 등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민주노총 소속 HL만도 지회 노조원들이 막아서면서 실패했다. 지난 21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작업 중지 조치를 연장했다.
문제는 유가족으로부터 합의 권한을 넘겨받은 노조가 후속 안전 조치를 막고 있어 작업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측에 따르면 노조는 안전 조치 선결 조건으로 유가족 합의와 함께 사망 사고와 관련 없는 임단협 사안을 대거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민주노총 소속 HL만도 노조원에 대한 정년 2년 연장이다. HL만도 전체 직원은 3673명인데, 이 가운데 조합원 1052명에 대해서만 정년을 연장해달라고 한 것이다.
◇ 업계 “다른 회사 선례 될 것”
노조 활동에 대한 유급 인정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새로 내놨다. 노조에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는 연간 1만1000시간이지만, 이를 넘길 경우에도 노조 전임자 등에게 급여를 달라고 했다. 무급 전임자인 노동안전보건부장 등 4명을 회사 안전환경팀 소속으로 전환해 회사가 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요구안에 담았다.회사 관계자는 “사망 사고 이후 노조원 처우를 개선하는 여러 사안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노조원 정년 연장은 비노조원과의 차별 문제가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명문화와 수당 인상,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 등도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에선 중대재해 사고를 임단협과 연결하는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HL만도 사례처럼 노동부가 요구한 안전 조치를 물리적으로 막을 경우 공장 재가동을 무기한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HL만도 관계자는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위로, 보상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체교섭 대상인 근로조건 결정은 사망 사고와 무관한 만큼 별도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유가족 합의와 임단협을 연계해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재발 방지 대책을 노조와 사측이 협의해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록 등을 설치하는 건 반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부품 수급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HL만도 평택공장은 현대자동차·기아 등에 제동장치를 납품하는 핵심 거점이다.
평택=정상원/김우섭 기자
[반론보도] '중대재해 '볼모'로 정년연장 요구한 HL만도 노조' 등 4건 관련
본지는 2026년 8월 26일 HL만도 노동조합 관련 기사에서 중대재해 발생 이후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요구를 제기하고, 이를 중대재해 해결 및 공장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금속노조 측은 "노동조합의 2026년 임단협 요구안은 중대재해 발생일 이전에 이미 확정되어 요구된 것이고, 노동조합은 중대재해 해결이나 작업중지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26년 8월 26일 HL만도 노동조합 관련 기사에서 중대재해 발생 이후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요구를 제기하고, 이를 중대재해 해결 및 공장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금속노조 측은 "노동조합의 2026년 임단협 요구안은 중대재해 발생일 이전에 이미 확정되어 요구된 것이고, 노동조합은 중대재해 해결이나 작업중지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