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집 살게요" 삼성맨들 우르르…매수 문의 쏟아진 동네
"최대 5억원·금리 1.5%"…삼전 대출에 동탄 집값 들썩이나
6~8월 거래 면적 유형 64.57% 최고가…경기도 내 1위
"9월 이후 중소형·역세권 거래 흐름 지켜봐야"
6~8월 거래 면적 유형 64.57% 최고가…경기도 내 1위
"9월 이후 중소형·역세권 거래 흐름 지켜봐야"
26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낸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탄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면적 유형 494개 가운데 319개가 종전 최고가 이상의 가격에 계약됐다. 64.57%다.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가장 높다.
동탄구 내 여러 단지와 면적에서 종전 최고가를 넘어서는 거래가 이어졌다. 상승 폭은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97㎡가 가장 컸다. 이 면적은 종전 가격보다 5억원 오른 2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128㎡는 24억원에 손바뀜했다. 종전 가격보다 4억2000만원 상승했다.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 전용 84㎡는 3억9000만원 오른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역헤리엇 전용 97㎡도 3억8000만원 상승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과 관련 반도체 기업을 배후로 두고 있다. 직주근접 수요도 탄탄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장과 통근이 편리한 '셔세권' 단지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주요 대상이다. 현장에서도 셔틀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은 "동탄구의 전용면적별 최고가 비중이 60%를 웃도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수요까지 더해지면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가격 부담은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제도적 제약도 변수다.
함 랩장은 "당분간 동탄 아파트 시장은 '전면적인 급등'보다는 직주근접성과 상품성이 우수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최고가가 이어지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