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강남'에 갤럭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성 강남'에 갤럭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0대는 애플을, 20대는 삼성전자 제품을 다음에 쓰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지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다음에 쓰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10대는 애플, 20대는 삼성전자를 꼽았다. 전날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Z-알파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6'를 보면 10대 응답자 중 이 같이 묻는 항목에 애플을 선택한 답변은 54.2%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38.2%에 그쳤다. 반면 20대는 삼성전자 52%, 애플 42.9%로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모바일 앱을 통해 만 14~2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별로 보면 차이가 더 선명해진다. 10대 여성은 애플 선호도가 61.1%로 삼성전자(32.4%)보다 약 두 배 더 높았다. 10대 남성은 삼성전자 46.5%, 애플 44.2%로 팽팽했다. 20대 남성은 삼성 선호도가 62.5%로 애플(32%)을 크게 앞섰다.

오픈서베이는 "10대 여성의 애플 선호와 20대 남성의 삼성 선호가 각각 60%를 넘는 반면 10대 남성은 두 브랜드가 팽팽하게 맞서, 세대 안에서도 성별에 따라 온도 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사진=뉴스1
아이폰17 프로 맥스. 사진=뉴스1
브랜드를 고르는 이유도 엇갈렸다. 삼성전자 선택자는 성능·사양을 꼽은 응답이 66.6%로 가장 많았다. 가격은 25.8%였다. 애플 선택자는 디자인이 58.8%로 절반을 넘었다. '주변 친구·지인이 사용해서'란 응답은 22.2%로 나타났다. 기존 기기와의 연동은 삼성전자 47.9%, 애플 48.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오픈서베이는 "삼성은 성능·사양과 가격, 애플은 디자인과 주변 친구·지인의 사용을 이유로 꼽는 가운데 기존 기기와의 연동만은 양쪽 모두 절반 가까이가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