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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배송 늦고 판매자 연락두절…소비자 상담 244% 급증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이 5만5226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월 5만4801건보다 0.8%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6만1994건보다는 10.9% 감소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매트’로 422.5% 급증했다. 특정 유아용 매트 제품의 커버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돼 환경표지 인증이 취소되고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에 나서면서 교환과 환불 관련 문의가 급증한 영향이다.
여름철 대표 인기 과일인 ‘복숭아’ 관련 상담도 전월보다 243.9% 늘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뒤 장기간 배송이 지연됐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주문 취소가 처리되지 않았다는 상담이 많았다. 에어컨은 50.7%, 호텔·펜션은 44.8%, 입시학원 등을 포함한 일반강습은 37.3% 각각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 펜션에서는 예약 취소 과정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위싱, 시설 상태가 사전 안내와 다르다는 불만이 주로 접수됐다.
7월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서비스는 헬스장으로 1323건이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310건, 에어컨이 1243건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숙박시설 946건, 의류·섬유 896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에선 헬스장, 4050대에서는 에어컨, 60대 이상에서는 각종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트 상담이 115.5%, 복숭아가 90.4%, 상조서비스가 42.9% 증가했다. 상조서비스는 일부 업체의 잇단 폐업으로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용카드는 64.3%, 아파트는 54.4%, 에어컨은 36.7% 감소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