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에서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에서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3명 중 1명. 영양 불균형에 빠진 한국인의 비중이다.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은 언제든 밥을 구해 먹을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잘 먹지 못하는 영양 불균형 상태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에서 "2030이 에너지는 많이 섭취하지만,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있는 원물을 의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전문의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을 만드는 원인으로 아침 결식과 배달음식, 초가공식품 등을 꼽았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절반가량이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하게 된다"며 "굶으면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아침을 먹으면 혈당 변동 폭이 완만해지고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기 쉬워진다는 설명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에서 입장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에서 입장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실제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국민 중 32.4%가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넘쳐나지만 정작 식이섬유와 비타민·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는 어려워진 셈이다.

원물을 의도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로는 배달음식 등으로 무너진 현대인의 식사 습관이 꼽혔다. 우 전문의는 배달음식을 끊기보다는 식사 전 키위를 먹는 식으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 배달음식을 먹는다"며 "저도 배달을 끊기 힘들다. 배달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배달음식에서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와 무기질 등을 과일 한두 가지로 의식적으로 보충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제스프리는 이날 ‘제스프리 웰니스 토크 콘서트’를 열고 우 전문의의 강연, 방송인 강남과 함께하는 게스트 토크, 관객 참여형 질의응답 세션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150명을 모집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