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 헬스케어 특화 모델 외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 헬스케어 특화 모델 외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차량 기반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 카고 롱을 의료용으로 개조한 실증용 헬스케어 모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환자용 접이식 침대와 심전도 검사 기구 등이 배치돼 환자 진료와 건강검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외부 전력공급 기능도 갖춰 의료기기 운용에 필요한 전력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차량을 활용해 자카르타 스마트시티인 ‘BSD 시티’에서 인도네시아 도시개발기업 시나르마스랜드, 에카병원 등과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단지와 쇼핑몰 등 주요 시설을 PV5 차량이 방문해 진료와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주거와 교통 인프라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