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떡볶이·컵밥 불티…캄보디아 젊은층 사로잡은 'K-편의점'
공사 중·계약 완료 점포 포함 연내 70개점 돌파 목표
이마트24는 2024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점포를 넓혔으나, 지난 7월 관광지 씨엠립에 이어 이달 1일 제3도시 바탐방에 31호점을 개점하며 주요 지방 도시로 출점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반응에 힘입어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24 캄보디아의 올해 일평균 매출은 론칭 초기인 2024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방문 객수도 17% 늘었다. 일평균 매출과 객수 모두 한국 이마트24 평균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 문을 연 바탐방점의 경우 개점 당일 일매출 약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떡볶이, 컵밥, 어묵 등 K-푸드 판매와 함께 매장 내 라면조리기를 설치하고 스무디 등 카페형 음료를 강화하는 등 레스토랑과 카페를 결합한 현지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는 출점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31개점 외에 20개 점포가 공사를 진행 중이며, 계약을 마치고 공사를 앞둔 점포도 43개에 달한다. 현재 캄보디아 내 60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가 없는 만큼, 이마트24는 연내 점포를 70개 이상으로 늘려 현지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당초 '5년간 100개점'으로 설정했던 중장기 출점 목표도 '200개점'으로 2배 상향 조정했다.
이성민 이마트24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의 유통 노하우와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리테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현지 인재 채용과 로컬 상품 발굴을 통해 파트너 및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