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정보회사에서 배우자 매칭을 돕는 '커플매니저'의 월 실수령액이 최대 1800만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년 미만을 제외한 커플매니저 평균 실수령액도 75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13일 자사 커플매니저들의 지난달 소득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연에 따르면 월 실수령액 1위는 1861만7520원으로 조사됐다.

2위는 1434만8060원를 기록했고 3위 1361만9660원, 4위 1264만9240원에 달했다. 상위 4명 모두 월 실수령액이 1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5위 999만7840원, 6위 962만6800원, 7위 901만1410원, 8위 900만1850원 순이었다. 9위와 10위는 각각 895만7470원, 891만60원으로 900만원 가까운 월 실수령액을 기록했다.

경력 1년 미만 직원을 제외한 커플매니저 평균 월 실수령액도 약 750만193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은 자사 커플매니저 소득을 공개하면서 전국 단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입·경력 지원자를 모두 모집하고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신입을 대상으로 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커플매니저는 고객 상담부터 가입 절차까지 전반을 지원하는 직무다. 상담을 통해 고객이 어떤 결혼관과 이성관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역할도 맡는다. 단순히 상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상담·소통 역량이 필요한 셈이다.

가연은 특히 결혼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려는 지원자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신입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가연 관계자는 "커플매니저는 회원들의 결혼을 돕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상담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직무"라며 "관련 경력이 없더라도 결혼·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