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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지에스앤텍, ‘XPRIZE 헬스스팬’ 결선 진출…100만달러 수상
한국팀 중 유일한 마일스톤2 수상팀 선정
조로증 치료제 ‘프로제리닌’으로 건강수명 연장 가능성 도전
조로증 치료제 ‘프로제리닌’으로 건강수명 연장 가능성 도전
피알지에스앤텍은 ‘글로벌 엑스프라이즈(XPRIZE) 헬스스팬 컴페티션’에서 마일스톤2 수상팀으로 꼽혔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팀중 마일스톤2 수상팀으로 꼽혀 상금을 받은 곳은 피알지에스앤텍이 유일하다.
XPRIZE 헬스스팬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있는 비영리재단 XPRIZE 파운데이션이 2023년부터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수명 혁신 프로젝트다. 총 상금은 1억1000만달러 규모이며, 7년간 진행되는 글로벌 대회로 치료를 시작한 뒤 1년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안에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한다. 50세에서 90세 사이의 성인에서 근육, 인지, 면역 기능을 최소 10년 이상 회복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시험하도록 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수명은 단순히 평균 수명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수명 연장은 의료·바이오 분야의 중요한 미래 과제로 꼽히고 있으며, XPRIZE 헬스스팬은 이러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혁신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피알지에스앤텍은 지난해 전 세계 58개국 600여개 참가팀 중 한국의 3개팀 포함 12개국의 글로벌 연구기관 및 바이오기업들과 준결승 40개팀에 선정되어 마일스톤 1 상금 25만달러를 받았다.
올해 다시 엄격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면서 마일스톤 2 상금 100만달러를 수상하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다른 Milestone 2 최종 수상팀은 미국의 6개팀, 일본의 2개팀 중국 1개팀이며 대한민국에서는 피알지에스앤텍이 유일한 결선 진출팀으로, 이 단계에 도달한 공로로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피알지에스앤텍은 ‘RPRGAON-PROGERIA’ 팀명으로 자사의 소아조로증(HGPS) 및 성인조로증(WS) 치료제 후보물질 '프로제리닌’(Progerinin)을 기반으로 대회에 참가하였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 진행중인 프로제리닌은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비정상 단백질인 프로제린을 표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 혁신 신약 후보물질로, 소아 및 성인조로증 치료뿐 아니라, 노화의 핵심 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일반인의 건강수명 연장 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를 넘어 미래 노화 치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노화의 근본 기전을 표적으로 건강수명 연장을 추구하는 XPRIZE 헬스스팬의 취지와도 높은 부합성을 갖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박범준 피알지에스앤텍 대표는 8월 11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XPRIZE 헬스스팬 최종 후보팀 시상식에 초청받아 현장 참석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팀은 이후 약 4년간 추가 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8100만 달러의 추가 상금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혁신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이는 프로제리닌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피알지에스앤텍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여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