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안진수, 췌장암 투병 끝 별세…'모래시계'·'여명의 눈동자' 등 발자취
11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올해 초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최근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지난 10일 숨을 거뒀다.
1945년 태어난 고인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순간을 다룬 MBC '여명의 눈동자'(1991~1992)와 SBS '모래시계'(1995), '코리아게이트'(1995), '여인천하'(2001~2002)를 비롯해 KBS2 '첫사랑'(1996),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1)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입지를 다졌다.
영화계에서도 감초 연기를 펼치며 3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 발자취를 남겼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과 '어른들은 몰라요'(1988),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와 '투캅스' 시리즈, '마누라 죽이기'(1994),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 문종금 감독의 '싸울아비'(2001), '긴급조치 19호'(2002), 영화 '원죄'(2018)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30분 엄수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