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1년 새 7%가량 올라 6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 관리비는 같은 기간 10% 넘게 상승했다.

대학가 월세 63만원, 서울대 인근 26% '쑥'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10개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인 작년 7월(58만1000원)보다 7.7%(4만40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원룸의 월세는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0.9% 뛰었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대 인근이다. 서울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작년 7월 42만3000원에서 지난달 53만3000원으로 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국외국어대(58만2000원→67만원·15.1%), 연세대(61만4000원→67만8000원·10.4%) 인근 원룸도 월세 상승률이 가팔랐다.

월세 수준은 이화여대 인근이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 대학가의 원룸 월세는 지난달 기준 평균 76만70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62만5000원)과 비교해 22.7% 높았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은 관리비(10만3000원)도 10개 대학가 중 가장 비쌌다. 월세가 가장 저렴한 대학가는 중앙대(52만2000원)로 조사됐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택 임대 수요가 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