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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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해 하루 만에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30배가 넘는 2만5000에이커(약 101㎢)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퍼져 주 정부가 지역 주민 1만8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30분께 시작된 화재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번져 현재 105건의 산불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불길은 한때 200피트(약 61m) 높이까지 치솟았고, 화재가 기상 현상을 유발해 번개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약 한 시간 만에 2000에이커(약 8㎢) 이상으로 번지기도 했다.
사진=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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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2000명 이상의 소방관과 건물 방호 인력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 다만 산불로 인한 건물 피해 규모나 부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로 인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최대 도시인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약 420㎞ 떨어져 있는 서머랜드에 대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사진=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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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지사는 "서머랜드 지역에서 마치 폭탄이 터진 것과 같았다"고 상황의 위험성을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