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서울 신촌역세권 '마포3구역 3지구' 재개발…42층 298가구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노고산동 31의 77 일대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건축·경관·교통·교육·소방 등 5개 분야 심의가 통과됐다.
심의안에 따르면 사업지는 지하 7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이 복합 개발된다. 용적률은 980.59%, 최고 높이는 154.88m가 적용된다.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98가구(공공임대 15가구 포함)로 정해졌다. 기존 계획의 전용면적 48㎡ 소형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전용 59㎡·84㎡ 이상 중형 위주로 재편했다. 서울시는 "인근 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 수요와 2~4인 신혼부부 가구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신촌로터리에 접한 초역세권이다. 4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정비 필요성이 컸다. 2020년 정비계획 변경, 2022년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쳤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시공사 선정조차 못한 채 사업이 멈춰 있었다.
돌파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규제철폐안 139호(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 개선)'에서 나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시행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부문)'에서 용적률·높이·주거비율 완화 조항을 적용받아 올해 5월 정비계획 변경을 마쳤고, 이번 통합심의까지 통과하면서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가 신촌 일대 재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직주근접형 주거 공급과 청년 창업 거점 조성을 통해 신촌이 다시 서울의 대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