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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열풍…일라이릴리, 실적 폭발에 전망치도 상향
체중감량제와 당뇨병치료제 수요 급증
마운자로 글로벌 매출 91% 폭증
마운자로 글로벌 매출 91% 폭증
이 날 일라이 릴리는 체중 감량제인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820억달러~850억달러에서 850억달러(약 121조원)~870억달러(약 124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순이익도 종전보다 주당 2.78달러 상향 조정했으나 해당 분기 거래 관련 비용으로 주당 3.03달러를 반영해 주당 35.50달러~ 36.5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릴리는 2분기 매출이 48% 급증한 229억7천만달러(약 33조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예상치 207억3천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주당 조정 순이익도 예상치인 주당 6.01달러를 크게 넘어선 주당 8.38달러를 기록했다.
젭바운드와 문자로에 대한 꾸준한 수요 덕분에 미국 내 약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여러 분기 동안 호실적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전 세계 매출은 2분기에 91% 증가한 9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 매출은 48억달러였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전세계 매출 89억9천만달러와 미국 매출 44억 4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
마운자로는 특히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미국 이외 지역 매출이 172%나 급증했다.
약 3년 전 시장에 출시된 젭바운드는 2분기 미국 매출 4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판매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분석가들은 제프바운드의 미국 매출을 46억 9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릴리의 신제품 비만 치료제인 파운데이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2분기 매출은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몇 달전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약물과 경쟁하는 GLP-1 성분 알약의 매출을 포함한 첫 번째 실적 보고서이다.
미국 내 매출은 33% 증가한 144억 달러를 기록했다. 릴리는 특히 마운자로와 제프바운드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량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이외 지역의 매출은 판매량 113% 급증에 힘입어 80%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제 판매 가격이 36% 하락하면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가격 하락은 주로 마운자로 제품이 중국 정부의 제2형 당뇨병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일라이 릴리의 CEO 데이브 릭스는 4월 말 “전 세계 GLP-1 사용 환자가 지난해 말 약 2천만 명에서 2026년 말 3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릴리와 노보는 모두 미국내에서 7월 초에 시작된 메디케어의 새로운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범위 확대 정책의 수혜를 하반기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릴리는 역사적인 규모의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월에는 환각제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백신 제조업체 3곳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