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伊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
소프라노 조수미(64·사진)가 세계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성악가로는 처음으로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조수미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국제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이 열린 이날은 ‘세기의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977)가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날(1947년 8월 2일)이다.

칼라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마리아 칼라스 국제 페스티벌이 주관한다.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 바리톤 레오 누치 등 세계적인 거장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수미는 “한 시대를 빛낸 위대한 예술가의 이름이 담긴 상인 만큼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