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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아이폰' 대놓고 내걸더니…"천재적" 극찬 쏟아졌다
애플 '옥외광고'에 광고업계 '들썩'
오염된 아이폰 이미지로 '반전' 노려
국내외서 호평…"내구성 강조 효과적"
오염된 아이폰 이미지로 '반전' 노려
국내외서 호평…"내구성 강조 효과적"
캠페인을 만든 애플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벤 마틴은 링크드인을 통해 "'안심하세요, 아이폰이니까요' 플랫폼을 옥외광고로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이폰을 일부러 지저분하게 연출한 작업을 두고 이를 본 소비자들이 "일상의 혼란 속 작은 아름다움을 찾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고·브랜드 전략가인 유브라지 아가르왈은 링크드인에서 "애플은 내구성이란 단어를 절대 쓰지 않았다"며 "그저 개 한 마리가 아이폰을 파괴하는 데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당신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매거진 마케팅엣지는 애플 옥외광고를 "천재적"이라고 평가했다. 제품 사양보다 "감정을 판다"면서 불안한 상황에서도 휴대전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안도감을 전달한다고 분석했다. 흠집·오염을 감추지 않은 제품을 가장 큰 공공공간에 내건 것 자체가 브랜드 자신감이라는 해석이다.
광고 전문지 '뤼르처스 아카이브' 또한 이번 작업을 "옥외광고 부문 금주의 베스트"로 선정했다. 유아의 손, 강아지 침, 폭우, 목욕물 등 일상적인 위협을 견디는 아이폰을 담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