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어떤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 국내 30여 개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하루 수백 개의 리서치 보고서를 쏟아낸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핵심 기술과 기업 현황을 가장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창구다.한국경제신문은 계열사인 한경에이셀의 ‘에픽AI’ 플랫폼을 통해 모든 리서치 보고서를 확인하고 있다. 바이오헬스부 기자들이 투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보고서를 선별한 ‘이달의 베스트 보고서’를 소개한다.

다올투자증권 ▶ 추천종목 에스티팜

“올리고 수요 급증… 실적·수주 동반 성장”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티드(올리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과 수주가 동시에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리고 공급 물량 확대가 매출과 이익 증가로 직결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은 약 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리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업화 단계 진입 물량 증가와 고객사 믹스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주 잔고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리고 CDMO 수주 잔고는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대기하고 있다. 고지혈증 및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 확대에 따른 상업화 물량 증가가 기대되며, 신규 임상 결과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자체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STP0404’는 글로벌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긍정적인 데이터 확보 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제2 올리고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연속 생산 체계 전환을 통해 가동 효율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리고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과 함께 CDMO 경쟁력이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국증권 ▶ 추천종목 리센스메디컬

“대기업 손잡고 홈뷰티 진출… 외형 성장 본격화”
국내 플랫폼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 리센스메디컬이 홈뷰티 디바이스 출시를 두고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기업이 끌어주는 홈뷰티 디바이스 출시’ 보고서에서 “리센스메디컬은 B2C 시장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