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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단일종목 레버리지 리밸런싱 시점 분산한다
금투업계, 전날 긴급회의 열고 자율대응 방안 논의
리밸런싱 시점 분산·LP 거래 축소
리밸런싱 시점 분산·LP 거래 축소
이는 금투협이 지난 29일 오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대표와 증권사의 유동성공급자(LP) 담당 임원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율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회의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KB·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하나·한국투자·한화 등 자산운용사 대표 8명, 증권사 LP 담당 임원 8명이 참석했다.
업계는 정부가 발표한 시장 안정 조치에 협조하는 한편, 업계 차원의 자율 대응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자산운용업계는 리밸런싱 거래의 장중 분산을 추진한다. 종가 부근에 집중되는 리밸런싱 거래를 장중 및 장 마감 후로 분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초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자산운용회사와 LP를 담당하는 증권사는 LP의 거래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한다. 괴리율도 면밀히 관리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 보호 조치의 조기 정착에 협력한다. 투자위험 고지와 투자자 안내를 강화하고,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 등 정부 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의 시장 안정 조치에 협조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높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수반하는 상품으로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일반 개인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이행 상황과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인투자자의 거래 규모와 시장 변동성 등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일부 투자자의 손실 발생 상황을 업계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리밸런싱 거래 분산과 LP 거래량 관리 등 자율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