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면서 언젠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사람의 마음과 인지건강을 함께 돌보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이렇게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원 시절 만나 ‘사업 동반자’가 된 노유헌 대표는 그와 함께 비즈니스·사업전략·제품 인허가를 도맡았다. 두 공동대표가 이끄는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로 국내 최초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식약처 허가까지 마치고 상용화에 나섰다. 두 대표를 만나 코그테라의 임상·허가 전략, 건강보험 수가 문제, 독일과 미국 등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 들었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왼쪽),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 사진 문경덕 기자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왼쪽),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 사진 문경덕 기자

인지예비력 지키는 소프트웨어 치료제

이모코그라는 사명은 감성(emotion)과 인지(cognition)를 합친 말이다. 이준영 대표는 “현재는 인지기능 질환 가운데 경도인지장애를 대상으로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디지털치료기기를 쉽게 설명하면 ‘소프트웨어가 약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처방하면 환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치료를 받는, 약과 같은 개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