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 다섯 곳이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했다. 명일동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5600여 가구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는 지난 23일 명일우성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단지는 명일우성을 비롯해 고덕현대, 명일신동아, 고덕주공9단지, 명일한양 등이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1980년대 중반 준공된 노후 주거지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서 향후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동 일대에서는 이번 5개 단지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가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동구는 2036년까지 지상 49층 규모의 미래형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명일동 일대 주택 규모는 기존 8862가구에서 1만4502가구로 늘어난다. 강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에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