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억달러 | 2033년 글로벌 방사성 테라노스틱스 시장 규모

연평균 9.5%씩 쑥쑥 성장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RPT를 포함한 글로벌 방사성 테라노스틱스(진단 및 치료 동시 진행) 시장은 2025년 118억달러에서 2033년 25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9.5%에 달한다. RPT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로 창출한 수익을 RPT 등 차세대 신약 분야에 재투자하고 있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RPT 후보물질 ‘FC705’의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5억달러 | 2026년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45억달러(약 6조7000억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수출 규모는 약 2배로 늘었다. 수출 시장도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163개국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활용이 늘어난 데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해외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1% | 2026년 2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중 국내 개발 의약품 비중

아직은 요원한 국내 개발 주도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임상의 주요 수행 국가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을 주도한 의약품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61건 가운데 국내 개발 의약품은 8건으로 13.1%에 그쳤다. 나머지 53건은 해외에서 개발된 의약품이었다. 전체 임상의 88.5%가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다국가 임상이었고, 2상 이상 중·후기 임상도 47건으로 77%를 차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에서 대규모 후기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 파이프라인의 개발 주도권은 여전히 해외 기업에 기울어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형 기자

**이 기사는 바이오 전문 월간 매거진 <한경 BIO Insight> 2026년 8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