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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부동산 펀드 일회성 비용에 '발목'…주가 10% 급락
삼성증권, BNK금융 목표가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
이날 오전9시25분 기준 BNK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0.02% 하락한 1만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K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은 올해 2분기 일회성 비용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영향으로 읽힌다. BNK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어든 2357억원, 순이익은 34.6% 줄어든 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를 19.6% 밑도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부진한 실적의 주된 원인은 2분기 중 부동산 펀드 우선 매수권 행사에 따른 정산 회계상 일회성 손실인 440억원에 기인한다"며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견조한 핵심 이익 증가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2분기에도 저조한 모습을 재차 시현한 점은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BNK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분기 실적들의 개선 확인을 통한 시장의 신뢰도 제고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 전망을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당초 8550억원에서 81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2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