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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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심화하기 위해 임기 초에 최대한 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사실 제가 취임한 이후 해외 순방을 좀 많이 다닌 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정상 간 만남이 경제 협력과 안보 협력, 민간 교류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실질적 신뢰를 쌓으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들도, 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상황이 매우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임기 후반이나 끝에 가서 다니면 뭐 하겠느냐"며 "그때는 이미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도 크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상회담을 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께서 여러분을 만나면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 진짜다"라며 "우리 한인 사회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명해주셨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세상에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은 당신과 나밖에 없다.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뛰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느냐. 우리 둘이 많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과거 두차례 재임했을 때 브라질 경제가 급성장했다”며 “소득·교육 불평등도 엄청나게 개선돼 브라질 경제와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동포사회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1956년에 선배 동포들이 브라질 땅으로 건너오며 내디딘 첫 발걸음이 훗날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이주법을 제정하고 처음으로 추진한 공식 농업이민단의 정착을 돕는 소중한 밀알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1950∼1970년대 브라질로 이주한 1세대 동포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