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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변동성 '최고'..."금융위기 수준 넘었다"
<기자>
오늘(28일)까지 코스피가 조정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코스피가 높은 변동성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의뢰해 주요 증시의 월별 일중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 7월 일중 변동률은 6.11%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는 2.57%,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77%, 미국 나스닥100은 1.51%, S&P500은 0.87%로 코스피를 밑돌았습니다.
코스피의 7월 일중 변동률을 S&P500과 비교하면 7배나 높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1997년 12월 외환위기 당시의 변동률(5.37%)을 웃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10월 금융위기 변동률(6.11%)과 맞먹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 변동성의 주원인으로 지난 5월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 장 마감 시점에 기초자산 배율을 맞추기 위해 리밸런싱 거래를 거치게 됩니다.
주가 하락 시 배수를 유지하려는 기계적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대형주를 눌러 지수의 전체의 낙폭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일본 닛케이 지수와 비교해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영향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전인 1월부터 4월까지는 코스피와 닛케이의 변동률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출시 직후인 5월부터 코스피 변동률이 4%대로 올라서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초래한 코스피 변동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이 본주 거래대금을 넘어설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 만큼 코스피 지수의 V자 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단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조예별기자 yestar@hankyun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