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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 국토부 녹색기술 인증 획득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0도에서도 24시간 내 압축강도 5MPa
아파트 골조 층당 공사기간 1~2일 단축
판매량 1년 새 두 배…재난안전 신기술 이어 친환경성 공인
아파트 골조 층당 공사기간 1~2일 단축
판매량 1년 새 두 배…재난안전 신기술 이어 친환경성 공인
삼표산업은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가 국토교통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이다.
블루콘 스피드는 하루 평균기온이 5도 이상인 환경에서 콘크리트 타설 후 24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MPa 이상을 확보하도록 개발된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다. 5MPa는 1㎠당 약 50㎏의 하중을 견디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기온이 0도인 저온 환경에서도 타설 후 24시간 이내에 5MPa 이상의 압축강도를 확보했다. 일반 콘크리트는 기온이 낮아지면 강도 발현 속도가 늦어져 공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
블루콘 스피드를 아파트 골조 공사에 적용하면 층당 시공 기간을 기존보다 최소 1~2일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거푸집 해체와 다음 층 시공 시점을 앞당겨 현장의 생산성과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시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블루콘 스피드 판매량은 2024년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건설 현장에서 공사 기간 단축과 겨울철 품질 관리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앞서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 붕괴 위험을 낮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안전성과 시공성에 이어 친환경성도 국가 공인 인증을 받았다.
삼표산업은 저온 환경에서 공사 기간을 줄이면 건설 장비 운용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현장의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제품의 기술력과 친환경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친환경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