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고객사 수출입지원 플랫폼.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고객사 수출입지원 플랫폼. /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국내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직수출을 지원하는 전담 서비스 플랫폼을 가동한다. 제품 제조를 넘어 수출 실무 인프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자사 고객사 소통 플랫폼인 'e-biz' 시스템에 '수출입지원' 전용 메뉴를 신설하고 종합 수출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완제품 기준 전 세계 43개국에 직접 수출하고 120여 개국에 간접 수출을 진행 중인 코스맥스 수출입관리팀 전담 인력이 직접 맡는다.

고객사는 e-biz 시스템을 통해 수출 절차 문의는 물론 선적 서류 작성, 원산지 확인서 발급, 관세 환급 처리, 물류·통관 대행사 연계까지 수출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 서류 제공 및 Q&A와 함께 오프라인 실무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한다.

코스맥스가 고객사의 직수출 지원에 나선 것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해외 진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급증한 50억7000만달러(약 7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1위(비중 7.9%)를 차지하며 수출 전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진출 경험이 적은 인디 브랜드들은 국가별 복잡한 통관 규정과 인증, 선적 서류 등 실무적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코스맥스는 46개국 공급망 운영 노하우와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 공인 등 20년간 축적한 전문 인프라를 고객사에 전격 개방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ODM 파트너사의 역할은 고품질 제품을 제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고객사가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 전문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