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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울산이 뜨거워진다…'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24일 개막
일산해수욕장서 사흘간 펼쳐지는 바다 축제
워터밤·EDM·나이트런까지 풍성
워터밤·EDM·나이트런까지 풍성
◇ 첫날, 지역 주민이 만든 무대로 개막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동구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 준비한 주제공연 '우리가 만선이다'로 막을 올린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외국인 노동자까지 동구 주민과 예술인 150여 명이 출연해 지역 공동체의 색을 담아낸 무대다. 이어 인기 가수 '높은음자리'의 식전 공연과 일본 니가타 전통북 공연이 더해지고, 개막 선언 후 적우·성리·천록담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첫날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 둘째 날, 워터밤·EDM·나이트런으로 무더위 날린다
참가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담아 제작한 배로 바다 위를 누비는 경연으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시에는 가족과 학생 등 총 37개 팀이 참가하는 '기발한 배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담아 제작한 배로 바다 위를 누비는 경연으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저녁에는 어린이 합창단 등 12개 팀이 참가하는 '예쁜 바다 창작동요제'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고, 화려한 해상 불꽃쇼로 사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내내 해변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상품 판매와 전시 체험 부스로 꾸며지는 '일산 썸머빌리지', 패들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 레포츠 체험, 플라이보드쇼(25~26일) 등이 낮 시간대를 채운다. 밤에는 24~25일 이틀간 밤 10시부터 버스킹 공연 '야심한 밤에'가 펼쳐져 해변의 여름밤 정취를 더한다.
바다를 활용한 체험도 눈에 띈다.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야외에서 즐기는 '일산 비치짐'이 운영돼 하리록스, 크로스핏, 선셋 요가 등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고, 선선한 밤바다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조선업과 바다를 동시에…현대중공업 투어·선상 유람
이번 축제만의 특징은 조선산업 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살린 투어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내내(24~26일) 운영되는 동구 관광투어와 현대중공업 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조선업체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고, 선상 유람 투어로 울산 앞바다를 색다른 시선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나이트런 일산(2만원), 기발한 배 콘테스트(5만원), 선상 유람 투어 등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별도다.
올해는 최근 완공된 일산해수욕장 해안산책로 확장 사업 덕분에 해변 인도가 넓어지고 편의시설도 개선돼,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한층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동구는 최근 지종찬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어 축제 준비 상황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해양관광 자원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산해수욕장 인근에는 대왕암공원, 방어진 등 인기 관광지가 있어 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울산조선해양축제 공식 홈페이지(www.uss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뜨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번 주말 일산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