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 조감도. 제일건설 제공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 조감도. 제일건설 제공
택지지구나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꾸준히 수요를 모으고 있다. 지구 내 신규 공급이 사실상 마무리된 뒤 나오는 물량인 데다, 학교와 도로 등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공급된 단지보다 평면과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수요층이 주목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 풍무Ⅲ’는 평균 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포풍무역세권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라는 점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나온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순위 평균 17.65 대 1, 같은 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공급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14.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총 7055가구 규모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었다.

이런 가운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가 다음 달 공급된다. 첨단3지구는 국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들어선 곳으로, 산업·연구·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이 일대 개발 여건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거론된다.

이 단지는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첨단제일풍경채 그랑포레’(1845가구), ‘첨단풍경채 어바니티’(584가구)와 함께 총 3067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첨단3지구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입주 시점에 첨단1·2지구에 조성된 생활 인프라와 첨단3지구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첨단3지구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물량이기도 하다.

‘첨단3지구 A6블록 제일풍경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월출동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678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분양 관계자는 “택지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는 이후 신규 공급이 제한되는 만큼 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생활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